전설의 마지막 길을 함께… 추신수 은퇴 기념 사인회, 수원에서 첫 스타트

김태우 기자 2024. 7.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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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끝으로 길었고 또 화려했던 현역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인 추신수(42·SSG)가 원정에서 팬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수원에서 팬들과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한 추신수는 "사실 한국에 온 첫해부터 생각해 왔던 사인회였지만, 당시 코로나19로 하지 못해 아쉬웠다. 평소 더 많은 팬분께 사인을 해드리지 못한 점이 마음에 남았었고, 은퇴 시즌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원정구장에서 사인회를 진행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하루에 100명까지 사인회를 생각했었는데 한정된 시간과 당일 경기가 있는 관계로 규모를 줄이게 됐다. 조금 더 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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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경기를 앞두고 원정 사인회를 진행했다. ⓒSSG랜더스
▲ 이번 사인회는 추신수가 SSG팬은 물론 그동안 응원해주신 타팀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은퇴시즌의 마지막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추진됐다.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수원, 김태우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길었고 또 화려했던 현역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인 추신수(42·SSG)가 원정에서 팬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원정의 SSG팬, 혹은 원정 팀 팬들을 상대로 한 사인회를 열었다. 수원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가운데 많은 팬들이 몰려 전설과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추신수는 25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kt와 경기를 앞두고 원정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번 사인회는 추신수가 SSG팬은 물론 그동안 응원해주신 타팀 팬분들을 직접 만나고, 은퇴시즌의 마지막 추억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추진됐다. 전 구장 사인회의 첫 번째 순서가 이날 수원에서 진행됐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선정된 팬 50명을 대상으로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진행됐다.

팬들은 각자 준비한 물품에 사인과 특별 제작된 추신수 선수의 포토카드를 받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경기도 화성에 거주하는 추신수의 팬 김동욱 씨는 “업무 중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사인회 오픈 시간에 맞춰 수강신청 하듯이 예매 대기를 했었다. 치열한 경쟁속에서 운이 좋게 사인회에 올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오랜 야구팬이고 부산 출신이라 부산고 시절부터 추신수 선수 팬이었는데, 이번에 SSG 구단에서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하게도 뜻깊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씨는 “메이저리그에서 국위선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대한민국에서 투수하면 박찬호 선수, 타자하면 추신수 선수라고 떠올릴 만큼 대단한 업적 남긴 만큼 남은 선수 생활도 다치지 않고 선수로서 유종의 미를 잘 거두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 전 구장 사인회의 첫 번째 순서가 이날 수원에서 진행됐으며, 사전예매를 통해 선정된 팬 50명을 대상으로 경기시작 3시간 전부터 진행됐다.ⓒSSG랜더스

수원에서 팬들과 만나는 이색적인 경험을 한 추신수는 “사실 한국에 온 첫해부터 생각해 왔던 사인회였지만, 당시 코로나19로 하지 못해 아쉬웠다. 평소 더 많은 팬분께 사인을 해드리지 못한 점이 마음에 남았었고, 은퇴 시즌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원정구장에서 사인회를 진행하게 되어 더 의미가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하루에 100명까지 사인회를 생각했었는데 한정된 시간과 당일 경기가 있는 관계로 규모를 줄이게 됐다. 조금 더 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아쉬운 마음이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번 프로그램 외에도 은퇴 시즌을 기념하는 특별한 팬 서비스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등 뜻깊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에 돌아온 뒤 유소년 및 소외 계층에 활발한 기부 활동을 하며 모범을 보이고 있다. 올해 리그 최저 연봉을 받는 추신수는 이 연봉 모두 사회에 기부한다는 생각으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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