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 초대 저출생수석…일·가정 양립 '조준'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실이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으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인 유혜미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초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 또한 여성을 기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황인표 기자, 먼저 유혜미 수석 임명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에 임명된 유혜미 수석은 1977년 생으로 한국은행을 다니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유 수석의 소감, 들어보시죠.
[유혜미 / 저출생대응 수석 :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뿐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굴하고 제안하겠습니다.]
특히 유 수석은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실현 돼왔고 이제 시각을 넓혀 일·가정 양립 등 다른 부분에서도 원인을 찾으며 다각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초대 인구전략부 장관도 여성을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체감한, 상징성 있는 여성이 초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을 맡아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실제 임명까진 시간이 많이 걸릴 예정입니다.
인구전략부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한 후에 장관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