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워킹맘' 초대 저출생수석…일·가정 양립 '조준'

황인표 기자 2024. 7. 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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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초대 저출생대응수석으로 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인 유혜미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사회부총리 겸 초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 또한 여성을 기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황인표 기자, 먼저 유혜미 수석 임명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에 임명된 유혜미 수석은 1977년 생으로 한국은행을 다니다 미국 유학을 다녀와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초등학생 쌍둥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 교수로 재직하면서 국민통합위원회에서 포용금융특위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유 수석의 소감, 들어보시죠. 

[유혜미 / 저출생대응 수석 :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뿐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도 과감히 발굴하고 제안하겠습니다.] 

특히 유 수석은 "출산과 양육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이 실현 돼왔고 이제 시각을 넓혀 일·가정 양립 등 다른 부분에서도 원인을 찾으며 다각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초대 인구전략부 장관도 여성을 기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일과 가정 양립의 어려움을 체감한, 상징성 있는 여성이 초대 인구전략기획부 장관을 맡아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도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실제 임명까진 시간이 많이 걸릴 예정입니다. 

인구전략부 신설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이 국회를 통과한 후에 장관 임명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SBS Biz 황인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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