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사이클·친환경 정보 찾으려면 ‘이곳’으로

광명시, 기초 지자체 최초 ‘광명 업사이클 온라인 플랫폼’ 8월 오픈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 광명시

경기 광명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업사이클 정보를 총망라한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인다.

광명시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시민들의 자원순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광명 업사이클 온라인 플랫폼’을 8월1일 개설한다고 25일 밝혔다. 

업사이클은 개선한다는 의미의 ‘업그레이드(Upgrade)’와 ‘재활용(Recycle)’의 합성어로,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과 활용성 등을 더해 가치를 높여 재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번에 개설하는 플랫폼은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수준까지는 광명시민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광명시민들은 광명시의 업사이클·친환경·자원순환경제 사업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접하고 참여할 수 있다. 교육·문화·예술 등 업사이클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 정보부터 창업·산업 분야 정보까지 한번에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플랫폼에서 광명시의 업사이클 교육 프로그램 정보를 얻은 뒤 플랫폼에서 바로 강의·세미나 등을 신청할 수 있다. 업사이클·에코디자인(환경친화디자인)과 관련된 창업공모·지원사업 정보도 제공하며, 탄소중립 활동 확인서도 발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자유롭게 자신들이 직접 만튼 제품을 유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업사이클 마켓 플랫폼을 제공한다. 사용자 구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외 쇼핑몰과도 연계한다.

또 경기도 소재 친환경 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광명시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관심 있는 지역의 다양한 폐자원 정보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업사이클은 청정에너지 생산 효과뿐 아니라 자원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반드시 활성화해야 할 분야”라며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참여를 이끌어 자원순환경제 정착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는 국내 최초의 업사이클 예술공간으로 가학동에 있는 광명시자원회수시설 부지에 처음 들어섰다. 올해 5월 하안동 시민체육관 내 부지에 신축 건물이 완공돼 이전했으며, 신축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4층에 연면적 3471㎡(1050평) 규모로 조성됐다. 

센터 지하 1층에는 업사이클 소재준비실, 1층에는 업사이클 예술작품 전시장 등이, 2~3층에는 시민커뮤니티 활동공간 등이, 4층에는 친환경 요식업 공유주방 등이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