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칭찬 나선 머스크…"AI는 오픈소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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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라마(Llama) 3.1' 출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는 뜻을 밝히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이례적으로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2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메타가 AI 모델인 라마 3.1을 출시한 후 마크 저커버그에게 드문 칭찬을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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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최신 인공지능(AI) 모델인 '라마(Llama) 3.1' 출시하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는 뜻을 밝히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이례적으로 칭찬하는 글을 남겼다. 한때 격투기 대결을 추진할 정도로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던 사이로 알려져 있던 두 사람이 AI모델을 오픈 소스로 남겨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는 의미로 풀이된다.
25일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메타가 AI 모델인 라마 3.1을 출시한 후 마크 저커버그에게 드문 칭찬을 했다고 보도했다.
머스크는 안드레이 카르파시 전 테슬라 AI 이사가 라마 3.1 출시에 대한 축하 트윗을 남기자 그에 대한 응답으로 "라마 3.1은 인상적이다"라며"마크 저커버그는 라마 3.1을 오픈 소스로 제공한다는 것에 대해 공로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모두 최근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2일 소셜미디어 X에 "xAI와 엔비디아 등의 도움으로 멤피스 슈퍼클러스터가 AI 모델 훈련을 시작했다"고 자축하면서, 자사 AI 모델 '그록' 역시 이곳에서 훈련 중이라는 소식을 전하며 올해 12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진 인공지능(AI) 모델 출시를 예고했다. 이어 10만 개의 그래픽처리장치(GPU)로 작동하는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는데, 규모만 놓고 봐도 압도적인 수치다.
메타 또한 지난 23일 자사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라마(Llama)3.1'을 출시했다. 라마'는 메타의 대규모 언어모델(LLM)명으로, 이번 버전은 메타가 지난 4월 '라마 3'을 선보인 이후 3개월여 만에 출시한 최신 모델이다. 메타는 라마3.1이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의 여러 평가 항목에서는 오픈AI의 최신 모델인 GPT-4o(포오) 및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를 능가했다고 강조했다.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두 사람 노력과는 별개로 두 사람 모두 AI 소스를 오픈 소스로 남겨둬야 한다는 의견에는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가 xAI를 시작하려는 동기는 부분적으로 OpenAI의 공동 설립자들과의 의견 불일치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2월 소셜미디어 X에 "OpenAI는 오픈 소스로 만들어졌으며, 비영리 회사는 구글에 대한 평형추 역할을 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폐쇄 소스, 최대 이익 회사가 되었는데 이것은 내가 의도한 것이 전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 2015년에 현재 CEO인 샘 알트만과 함께 OpenAI를 공동 설립했지만 2018년에 회사 이사회를 떠난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또한 회사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나는 오픈 소스가 긍정적인 AI 미래에 필요하다고 믿는다"는 글을 남겼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마침내 서로 동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았다"며 "이번 일론 머스크의 칭찬은 매우 이례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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