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함께 한 7월 디캠프, 이브이앤솔루션 우승
전기 트럭 제조 스타트업 이브이앤솔루션
전주 한옥마을서 열린 7월 디캠프서 우승
전북도지사상 ‘파이토리서치’ 전주시장상 ‘동성아이텍’
전기 트럭 제조 스타트업 이브이앤솔루션이 25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개최된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디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파이토리서치는 전북도지사상을, 동성아이텍은 전시장상을 각각 차지했다. 디캠프상과 전북도지사상 수상 기업에는 상금 500만원이, 전주시장상 수상 기업에는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디캠프는 전북 특별자치도, 전주시와 함께 25일부터 2일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창업 페스티벌’ 일환으로 디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출전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투자 검토, 디캠프·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의 입주 기회,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가 이루어지며 이와 더불어 전주한옥마을 포함 전주시 공간 및 플랫폼을 혁신기술 시제품의 테스트배드로 올해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실증 기회가 주어진다.
디캠프, 전북도, 전주시의 협력으로 총 10개 스타트업이 실증 사업으로 연결, 서비스와 기술 도입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페스티벌 양일간 스타트업 제품 전시와 판매 부스로 이루어진 체험 박람회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결제 완료 뒤 소비자가 휴대폰을 NFC 태그에 터치하면 손쉽게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점주들은 전자 영수증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구매 데이터를 판매할 수도 있다.
김상학 올링크 연구소장은 “영수증은 즉시성을 가진 데이터인 만큼 상점과 소비자에게 부가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라며 “데이터 판매, 부가서비스 등을 기반으로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주 한옥마을에서 실증을 진행하려 한다”라며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다양한 사례를 확보해 나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명준 트립빌더 대표는 “우리는 연관된 소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에 활용하고 있다”라며 “여행자의 성향 데이터 등을 연결, 개인화된 추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행자들이 문의 남기는 대화 속에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은 물론 맞춤화된 답변 생성도 가능하다”라며 “여행 전체 과정을 담당하는 글로벌 맞춤 관광 포털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리는 인테리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낮은 거래 성사율, 결제까지 평균 2주 이상의 기간 등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곽일우 비트리 팀장은 “고객과 직접 소통하고 그들의 요구를 시각화해 인테리어 사업자에게 제공하려고 한다”라며 “시험 결과 2주 이상 걸리는 기간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홈 퍼니싱 시장은 물론 해외 진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가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컬리, 삼성웰스토리 등과 실증 사업 진행 중인 이브이앤솔루션은 2026년 유럽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민원기 이브이앤솔루션 대표는 “기존 화주 고객은 친환경 트럭 도입이 의무화가 된 상황에서 적자 부담 가중을 해결해야 할 솔루션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우리의 제품 ‘스태고’는 자체 설계, 경험 데이터에 기반해 전기 트럭 기반의 냉동탑차를 설계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용석 동성아이텍 대표는 “한국에서 주차장 공급 중 부설 주차장이 약 95%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수요는 유동적이고 공급은 고정적인 만큼 효율적이지 못한 부분이 많아 공간에 디지털을 적용해 주차난을 해결해 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전한 시설 기준을 정립해 주차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라며 “신규 주차 시장은 아직 열리지 않은 블루오션”이라고 진단했다.
파이토리서치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특허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육묘산업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김연준 파이토리서치 대표는 “조직배양은 가장 효율적인 농업 기술 중 하나”라며 “우리는 묘종을 키워내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10억 이상의 매출을 내는 국내 조직 배양 기업이 10개가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는 기술혁신을 통해 성장해 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박승권 잎스 대표는 “자체 개발한 광학센서를 기반으로 페트병을 한 번에 넣어도 분리해 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라며 “다중투입 방식, 회원가입 불필요 등 기존 제품의 단점을 극복한 제품을 상용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지난달 전주에서 개최된 특성화고 대상 창업 경진대회 우승팀인 ‘컨펌’의 특별 발표도 있었다. 선린인터넷고 학생들이 창업한 컨펌은 대중교통 취약계층을 위한 플랫폼 ‘나래’를 개발했다. 남영재 대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0명 중 3명은 취약계층”이라며 “시각장애인은 물론 노인 계층이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전주에서 실증을 거쳐 전국에서 제공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 전주한옥마을에서 일(Work)을 하며 연결(conNect)하자는 취지의 ‘워크넥트(WorkNect)’를 운영했고, ‘창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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