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과학고,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 진학률 66.5%”

경기지역 유일한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등학교가 “지난 3년간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절반이 넘는 평균 66.5%” 라고 밝혔습니다.

경기북과학고등학교는 오늘(25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 등 경기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과학고 추가 설립 추진과 관련해 “과학고에서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교로 진학하는 학생이 극소수”라고 주장한데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경기북과학고등학교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학에 진학한 94명 가운데 카이스트 41명, 포스텍 12명 등 모두 61명이 6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에 진학했으며, 32명은 이들 대학을 제외한 4년제 이공계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전체 진학자 가운데 93명인 98.9%가 이공계열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이공계열 진학 학생 비율은 2022년 97.6%(82명), 2023년 98.7%(78명), 2024년 98.9%(93명)으로 계속 늘었고 이 가운데 6개 과학기술특성화 대학에 진학한 학생도 2022년 51명, 2023년 59명, 2024년 61명으로 늘었습니다.

앞서 전교조 등 교육·시민사회단체들은 “과학고를 졸업하면 카이스트 등 과학기술특성화 대학 쿼터제로 자동 입학할 수 있지만 실제 이들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은 극소수”라며 “오로지 의대와 서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애쓰는 것이 현실” 이라며 과학고 추가 설립 반대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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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희 기자 (thimbl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