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티메프 사태의 시작 ‘큐텐’, 누구냐 넌
네, <경제핫클립>입니다.
보였다시피, 이제 티몬 위메프 '사태' 수준이 된 듯 합니다.
온라인쇼핑 업계 최대 부도가 날지도 모를 상황인데요.
문제를 풀 열쇠, 모기업 '큐텐'이 쥐고 있습니다.
꽤 큰 유통 대기업이지만, 아마 생소한 분들 많을 겁니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 큐텐을 파헤쳐 봅니다.
얘기는 2000년, G마켓 창업에서 시작됩니다.
낯선 비즈니스였지만 초고속 성장을 거듭했고, 2009년 글로벌 유통 공룡 이베이에 팔립니다.
이 남자, 구영배 대표의 작품이었습니다.
대신 이베이와 한가지 약속을 합니다.
10년 동안 한국에서 경쟁 안 하는 것.
그래서 싱가포르에 새 온라인쇼핑을 만드는 데, 그게 '큐텐'입니다.
경쟁금지 10년이 풀리자, 공격적 인수에 나섭니다.
티몬, 위메프뿐 아니라 인터파크 쇼핑, 최근엔 미국 업체 위시까지…
대부분 적자 기업인데도 폭식을 계속한 겁니다.
무슨 배짱이었을까?
믿었던 건 미국 나스닥 상장이었습니다.
모든 물류를 맡을 큐익스프레스란 물류회사를 상장하면, 돈 문제가 한방에 풀릴 거라 본 겁니다.
아직 상장은 불투명합니다.
오히려 의심을 키우고 있습니다.
상장 조건을 맞추기 위해 판매대금을 갖다 쓴 것 아니냐, 그러다 미정산이 터진 것 아니냐는 의혹입니다.
[류화현/위메프 대표이사 : "(환불) 접수된 거에 대해서 수기 환불로 내일 입금하려고 했었고요. 근데 입금을 오늘 해줘야 가시겠다고 하셔서 입금 지금 준비하고 있고요."]
전액 환불을 약속하지만, 돈줄인 큐텐에 현금이 충분할지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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