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변우석 과잉경호’ 관련 공항 경비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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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배우 변우석 씨의 공항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조사를 시작한다.
인권위는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배우 변 씨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의 공항 게이트 통제 등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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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는 인천국제공항 경비대가 배우 변 씨의 경호를 맡았던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의 공항 게이트 통제 등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누리꾼 A씨는 지난 14일 ‘변우석의 과잉 경호는 인권침해’라는 내용의 진정을 인권위에 접수했다. 하지만 사설 경호업체 경우 인권위 조사 대상이 아니라 A씨의 진정은 조사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에 A 씨는 다음 날 피진정인을 인권위의 조사 대상에 해당되는 공직유관단체인 인천공항 경비대로 지정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천공항 경비대는 기타공공기관으로 형식상 조사대상이 된다”며 “당시 경비대가 사설 경비업체 행위를 사전에 승인 또는 협의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경호업체가 공항에 몰려든 팬들을 막기 위해 게이트를 통제하고, 라운지 승객에게 플래시를 쏘며 항공권을 검사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 등이 인터넷에서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사안을 국민신문고 진정을 통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했으며, 이같은 논란에 대해 여러 말들이 오가자 인천공항 측은 “사설 업체 경호원들이 임의로 탑승객들의 여권과 탑승권을 검사한 것은 협의된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결국 변우석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춘 경호원의 행동은 당사에서 인지 후 행동을 멈춰달라 요청했다”며 “모든 경호 수행 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도의적인 책임감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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