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본궤도 올라… 하수처리시설 지화화하고, 상부에 여가·체육시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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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여가·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기획재정부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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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여가·체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제3차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는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시급성·구체성이 인정돼 적격성조사 간소화 기준을 충족하고,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법정 필수사업인 점을 고려해 적격성조사를 간소화하기로 의결했다.
적격성조사 간소화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조사 절차 가운데 경제적 분석과 정책적 필요성 분석 절차가 제외된다. 이에 따라 사업기간이 1년 6개월 이상 단축됐다.
시는 KDI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올 연말까지 적격성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에 제3자 제안공고 등을 통해 2026년 착공할 계획이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대규모 주거 밀집지역에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를 통해 악취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안정적인 하수처리로 수영강 수질 개선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영강으로 방류되는 처리수의 수질기준이 더욱 강화돼 수영강과 인근 해역의 수질과 악취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상부공간에는 어린이 복합문화공간과 파크골프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전망카페, 반려견 놀이터 등 도심지에서 즐길 수 있는 테마별 향유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적격성조사 간소화 심의 통과로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이를 발판으로 사업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남은 행정절차도 최대한 기간을 단축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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