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실적 다시 한번!" 삼성E&A, 2Q 영업익 262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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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치 절반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삼성E&A가 25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잠정)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올해 2분기 2조6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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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7조, 당기순이익 2053억원 기록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 절반 이상 달성
주력인 화공수주 회복…신규수주 9.5조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성장하며 올해 상반기에만 연간 목표치 절반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매출 2.7조, 영업익 2626억…1분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
삼성E&A가 25일 공시한 연결재무제표(잠정)에 따르면 이 건설사는 올해 2분기 2조68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626억원, 당기순이익은 2053억원을 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시장전망치(매출 2조5616억원, 영업이익 2011억원)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2조7859억원)은 3.6%, 영업이익(3444억원)은 23.8%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으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로 인해 역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1분기 2조3847억원)은 12.6%, 영업이익(2093억원)은 2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1641억원에서 2053억원으로 25.1% 늘었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8.8%에서 9.8%로 개선됐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5조710억원, 영업이익은 471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삼성E&A 올해 목표치의 약 51%, 약 59%를 달성한 수치다.
삼성E&A 관계자는 "상반기 연간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기록해 (올해) 목표 달성 전망이 밝다"면서 "다수의 화공 프로젝트가 종료단계에 있어 정산과 원가 개선, 산업환경 부문의 안정적 수익구조로 견고한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수주 10.9조…연간 목표의 87% 달성
미래 먹거리인 신규 수주액은 상반기엔만 10조9000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액인 12조6000억원의 86.6%를 달성했다.
특히 2분기 사우디 파딜리(Fadhili) 가스 등 대형 화공 플랜트 등 수주로 9조5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하면서 주력인 화공(7조7000억원) 비중을 회복한 모습이다.
작년 상반기 19.3%까지 줄었던 화공 플랜트 수주 비중은 올해 상반기 71.6%로 늘었다. 비화공 수주 비중은 28.4%를 기록했다.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년 3개월 치에 해당하는 일감이다. 작년 말 수주잔고(16조8176억원) 대비 7조3241억원 늘어난 규모다.
2분기 판관비는 1336억원으로 1분기(1276억원) 대비 소폭 늘었지만 판관비율은 5.4%에서 5%로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36.5%에서 2분기 말 129.5%로 7%포인트 개선됐으며 같은 기간 순현금은 1조3514억원에서 1조2105억원으로 10.4% 줄었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FEED to EPC(기본설계 연계한 설계·조달·시공), 수행 혁신 등을 적용해 수익성 중심의 수주전략을 이어갈 것"이라며 "에너지 트랜지션 분야 사업 참여를 확대해 중장기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리내 (pannil@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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