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준 9단 vs 박상진 7단 GS칼텍스배 왕좌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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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랭킹 4위 신민준 9단과 23위 박상진 7단이 '국내 최고 상금 종합기전'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신민준과 박상진은 27일 오후 1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결승 1국에서 기선 제압을 노린다.
특히 박상진은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부터 참가해 무려 8연승 행진을 펼치며 이제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무대만 남겨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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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개인 통산 9승 노리고
박, 생애 첫 승 기회 잡아
국내 랭킹 4위 신민준 9단과 23위 박상진 7단이 '국내 최고 상금 종합기전'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신민준과 박상진은 27일 오후 1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결승 1국에서 기선 제압을 노린다. 29번째 대회 우승자를 가릴 결승 5번기는 오는 28일 2국, 30일 3국, 8월 7일 4국, 8월 8일 5국이 차례로 열린다.
매일경제신문·MBN,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70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 방식(피셔 방식)으로 각 30분에 추가 시간 30초로 변경됐다.
이번 결승 대진표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만들어졌다. 국제 메이저 대회 1승을 포함해 개인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신민준은 4강전에서 '맞수' 신진서 9단을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신진서는 GS칼텍스 프로기전의 터줏대감으로 2018년부터 5년 연속 우승하며 국내 선수권전 방식 최초로 단일 기전 5연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신진서와 함께 영재입단대회 1기 출신인 신민준은 이 대회 12번째 도전 무대에서 접전 끝에 신진서를 꺾고 생애 첫 이 대회 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종전 최고 성적은 22기 때의 4강이었다.
신민준은 "신진서의 실력이 워낙 강해서 마음 편하게 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 결승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박상진도 '영재입단대회' 출신이다. 신민준보다 3년 늦은 4기다. 2019년 바둑대상 최우수 신인상을 받을 정도로 기대감이 높고 바둑계에서 '신진서 이후 가장 주목하는 기사'로 꼽히기도 했다.
특히 박상진은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부터 참가해 무려 8연승 행진을 펼치며 이제 우승을 향한 마지막 무대만 남겨놨다. 예선을 4연승으로 통과한 박상진은 본선 24강에서 박승화 9단을 돌려세운 뒤 16강전에서는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최정 9단을 제압했다. 이어 8강에서는 박정환 9단을 꺾고 생애 첫 종합기전 4강에 성공한 뒤 기세를 이어 '지난해 챔피언' 변상일까지 준결승전에서 넘어섰다. 모두가 우승 후보들이었다.
두 기사의 상대 전적은 2승2패. 신민준이 먼저 2승을 거뒀지만 이후 박상진이 2연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두 기사의 팽팽한 균형은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에서 갈리게 됐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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