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2분기 순익 9314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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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은행지주사 중에는 처음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밝혔다.
우리금융은 2분기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9314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6250억원)보다 49.0% 증가했다고 25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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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은행지주사 중에는 처음으로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기업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분기 2조7320억원으로, 1년 전(2조4730억원)보다 10.5% 증가했다.
1년 사이 이자이익은 2조1940억원에서 2조1970억원으로 0.1% 늘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2790억원에서 5350억원으로 91.7% 급증했다. 우리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9%에서 1.47%로 0.12%포인트 하락했다.
우리금융은 비이자이익 증가에 대해 “은행 부문 기업금융 및 글로벌 IB 사업 확대, 카드, 리스 부문 자회사의 영업력 신장 등에 힘입어 수수료 이익이 늘어난 덕분”이라며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유가증권 이익도 호조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2분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을 800억원 추가로 쌓았지만, 대손 비용은 지난해 2분기 5560억원에서 올해 2분기 4090억원으로 26.4% 줄였다.
우리금융이 보유한 전체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56%로, 1년 전(0.40%)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은행 기준으로는 0.24%에서 0.23%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우리금융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12.04%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용률은 39.9%로 지난 2019년 지주 설립 후 처음으로 40%를 밑돌았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2분기 배당금을 180원으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은 또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개했다.
중장기 밸류업 목표를 ‘보통주자본비율 기반 주주환원 역량 제고’로 설정하고 △지속가능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보통주자본비율 13% △총주주환원율 50% 등을 달성하겠다는 내용이다.
우리금융은 “경영진과 이사회의 IR 참여를 확대하고, 해외 IR에도 집중해 외국인 지분율 확대 흐름을 이어 나갈 방침”이라며 “개인 투자자 대상 소규모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금융은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동양생명보험을 인수하더라도 과도한 지출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우리금융은 최근 롯데손해보험 인수에 참여했다가 철회한 뒤, 동양생명과 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이성욱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보험사 인수와 관련해 “오버페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 주가가 유상증자 등에 대한 시장 우려 때문에 경쟁사보다 심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유상증자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어 “현재 동양생명에 대한 실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동양생명 외에) 추가적인 보험사 인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사장은 최근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의 인수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종합금융과 포스증권 합병회사의 성공적인 출범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생각”이라며 “추가 M&A에서 소형 증권사는 저희의 검토대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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