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노조 "사측과 경영위기 같이 극복…일방적 구조조정은 반대"

이민후 기자 2024. 7. 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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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 시위하는 카카오 노조 모습. (사진=연합뉴스)]

카카오 노동조합(크루유니온)는 최근 창업주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수감에 따른 경영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회사측과 대화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노조는 "현재 카카오가 직면한 위기는 노사가 같이 극복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 했고 대화를 통해 방안을 함께 고민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카오노조는 위기대응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것과 별개로 카카오 계열법인의 매각관련 소식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확실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노조는 지난 주 아지트 공지문에서 쇄신 과정에서의 크루 참여 보장과 매각 시 노동 환경에 관한 사전 협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노조는 다음주 부터 카카오 VX 앞에서 진행하던 매각 반대 피켓시위를 모기업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가 있는 판교역 일대에서 관련 행동을 진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승욱 카카오노조 지회장은 "카카오VX의 사모펀드 매각 등 계열법인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반대한다"며 "노동자들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는 구조조정을 반대하기 위해 다음주 부터 반대 행동을 확대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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