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차례 블론세이브’ 삼성, 베테랑 불펜 투수 송은범 영입

김양희 기자 2024. 7.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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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수 송은범(40)이 삼성 라이온즈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삼성 구단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했다"면서 "송은범은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고,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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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송은범. 삼성 라이온즈 제공

베테랑 투수 송은범(40)이 삼성 라이온즈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삼성 구단은 2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불펜 강화를 위해 송은범과 올 시즌 잔여기간 연봉 5000만원, 옵션 3000만원에 계약했다”면서 “송은범은 5월 중순 경산 볼파크 재활군에 합류해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했고, 7월 중순 구위 점검 및 라이브 피칭을 통한 구단 최종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송은범은 2003년 1차 지명을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했으며 SK를 거쳐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LG 트윈스 등에 몸담았다. 통산 성적은 88승 95패 57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점 4.57. 지난해 LG 소속으로 4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을 던졌고 시즌 뒤 방출됐다. 송은범은 구단을 통해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고, 젊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 구단 측은 “21시즌 동안 선발과 불펜에서 전천후 투수로 활약했고,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후반기 체력이 떨어진 불펜진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음은 물론 젊은 투수들을 이끄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38차례나 역전패를 당했던 삼성은 오프시즌 동안 김재윤과 임창민 등을 데려오면서 불펜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즌 초반에는 그나마 효과를 보는 듯했으나 점점 과부하가 생기면서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현재 오승환, 김재윤이 각각 5차례 블론세이브(공동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팀 전체로도 18차례 블론세이브를 기록해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23~24일 한화전도 경기 후반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이 불혹의 베테랑 불펜 투수를 영입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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