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티몬·위메프 사태 일파만파…불똥 튄 사모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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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사모펀드 업계로까지 튀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물론 큐텐그룹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분 구조나 투자 형태가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어 수면에 드러나지 않은 투자자들도 제법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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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앵커에쿼티파트너스, 큐텐 지분 상당수 들고있을 듯
코스톤아시아, 큐익스프레스 투자로 상대적으로 여유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허지은 박소영 기자]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사모펀드 업계로까지 튀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는 물론 큐텐그룹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직접적인 영향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지만 향후 파장이 어디까지 확산될 것인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큐텐이나 큐텐 관련사에 투자한 투자자로는 IMM인베스트먼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코스톤아시아 등이 언급되고 있다.
IMM인베의 경우 2015년과 2019년에 위메프 주식에 투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이전까지 보유하고 있던 위메프 지분을 큐텐 채권으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코스톤아시아 역시 큐텐에 투자한 투자자 중 하나다. 다만 큐텐에 직접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닌 큐텐이 지난 2021년 큐익스프레스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싱가포르 기반 정보기술(IT) 물류기업이다.
코스톤아시아 관계자는 “큐텐이나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위메프나 티몬에 직접 투자한 것이 아니다보니 현재 피해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문제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만큼 앞으로 상황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밖에 KKR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티몬에 상당 수준의 투자를 했다. 두 사모펀드는 한때 티몬 지분률이 90%를 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KKR과 앵커에쿼티파트너스는 큐텐의 티몬 지분 인수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티몬 지분을 큐텐 지분으로 교환한만큼 현재 큐텐 지분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티몬, 위메프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분 구조나 투자 형태가 상당히 복잡한 것으로 알고 있어 수면에 드러나지 않은 투자자들도 제법 있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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