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올특위, 내일 휴진 대신 '토론회' 개최…현장 혼란은 적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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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6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토론회 관련해서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할 부분은 없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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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주도한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가 26일 오후 2시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대한민국 의료 사활을 건 제1차 전국 의사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공의·의대생의 불참으로 '반쪽 운영' 비판을 받은 올특위는 이번 토론회를 끝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
올특위는 "이번 대토론회를 통해 의정 사태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료계 전문가와 언론계, 과학계, 컨설팅계 등 사회 각 분야 패널들이 나와 현 사태에 대한 객관적 견해를 내놓고 대안을 제시한다. 의료계에서는 '현 수련제도의 문제점 및 개편방안'에 대해, 각계 전문가는 '갈라파고스 의료의 종착점과 대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전공의 세션으로 의사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도 다룬다.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은 의사가 토론회에 참가할지는 미지수다. 평일 오후에 진행되는 만큼 참여시 휴진이나 진료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 다만, 보통 금요일에는 외래 진료가 적어 의료 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현장 참가 인원은 현재로서 100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개원의는 "직접 참여하는 대신 시도의사회의 '줌 회의'나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국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대토론회 관련해서 정부가 특별한 조치를 할 부분은 없다.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휴진을 대신하는 측면이 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달 18일 열린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서 같은 달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계에서 내부 논의 없이 무기한 휴진을 결정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이후 올특위는 무기한 휴진 대신 의대 교수, 개원가 등이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의협에 따르면 토론회에 앞서 '젊은 의사가 제안하는 의료정책 공모전' 수상작이 발표된다. 총 414건의 접수 원고 중 의료현안대응TF팀과 의료정책연구원의 1, 2차 평가를 거쳐 'Pre-ER 스크리닝 네트워크 시스템 : 경증 환자의 응급실 과밀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형 네트워크'가 대상에 선정됐다. 최안나 대변인은 "이번 공모전은 특히 전공의 및 의대생의 호응이 높았으며, 수상자 명단에도 다수의 전공의 및 의대생이 이름을 올렸다"며 "앞으로도 젊은 의사와의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시대를 선도하는 올바른 의료정책을 생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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