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파 아이콘도 돌아섰다 조기 금리인하론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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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7월 인하설이 나오는가 하면 대선 전 금리를 내려도 대선 시점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조기 인하설이 부상하고 있다.
더들리 전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기고문에서 "연준이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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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신호 가시화
연준, 더는 주저 말아야"
크루그먼도 "대선 전에"
다음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7월 인하설이 나오는가 하면 대선 전 금리를 내려도 대선 시점에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며 조기 인하설이 부상하고 있다. 조기 인하설의 주인공은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사진)와 노벨경제학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다.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낮춘 캐나다에 이어 연준도 인하 대열에 동참할지 주목된다.
더들리 전 총재는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기고문에서 "연준이 다음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는 "나는 그동안 연준이 더 높은 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편에 서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고, 견해를 바꿨다"고 덧붙였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 긴축 정책에 따른 경기 냉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 신호 중 하나인 '삼 법칙(Sahm Rule)'에 불이 들어오기 직전이라고 강조했다. 삼 법칙은 3개월 평균 실업률이 직전 12개월 저점보다 0.5%포인트 높아지면 경기 침체 위험이 커진다는 경기 침체 위험지표 중 하나다. 최근 이 지표는 0.43%포인트로 높아진 상태다.
그는 "지금 인하를 주저하는 것은 불필요한 위험만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야후 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더라도 대선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크루그먼 교수의 발언은 연준이 대선 전에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실제 대선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금리를 낮춰도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준이 대선 전에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월가에서는 9월 인하설이 다수를 차지한다. 그러나 야후 파이낸스는 7월 인하도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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