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토트넘 이적 후 임대 가능성 높다!"…경험 부족→EPL에서 바로 뛰는 건 어려워, '16세 신성 무어가 1군 진입'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한국 K리그1 강원 FC의 양민혁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으로 간다. 한국 대표팀의 전설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확정적인 분위기다.
'Here We Go'로 유명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토트넘의 양민혁 영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메디컬 테스트를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국의 많은 언론들도 양민혁의 토트넘행을 추가 보도했다. 영국의 BBC 역시 "토트넘과 양민혁의 계약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18세 공격수. 올 시즌 K리그의 대표 '히트 상품'이다. 강릉제일고 재학 중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벌써 공격포인트 10개를 쌓았다.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득점, 도움 등 기록을 모두 갈아 치웠고, 지난달 정식 프로 계약도 따냈다.
양민혁의 토트넘행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의지로 드러났다. 그는 토트넘 핵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젊은 선수를 영입해 팀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젊은 팀으로의 재편이다. 팀을 미래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어린 선수에 특히 많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는 이유다.
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 시즌 벌써 2명의 18세 신성을 영입했다. 유르고덴스에서 루카스 베리발을, 또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아치 그레이를 품었다. 그리고 다음 멤버가 양민혁이다. 3명 모두 2006년생 동갑, 18세 '3대장'이다.
그런데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이적해 바로 임대 이적을 갈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왔다. 아직 어리고, 유럽 경험이 없어 임대를 보내 경험을 쌓게 한 뒤 다시 토트넘으로 불러들이겠다는 것이다. 많은 클럽들의 많은 어린 선수들이 이런 과정을 거친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양민혁의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토트넘과 계약 후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크다. 양민혁은 이미 시니어 레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EPL로 바로 올라서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일시적으로 토트넘을 떠나 있는 것이 양민혁의 발전에 가장 좋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능성에 힘을 싣는 장면이 있다. 토트넘은 최근 16세 신성, 천재 공격수라 불리는 마이키 무어에 집중하고 있다. 2007년생으로 토트넘 유스 출신 공격수다. 지난 시즌 EPL 2경기 깜짝 출전하기도 했다. 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폭발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넣으며 더욱 많은 주목을 받았다.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 등이 무어 영입을 추진하고 있고, 토트넘은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의 '풋볼 인사이더' 등 현지 언론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무어가 토트넘 1군에 포함될 것이 확실하고, 토트넘 베스트 11에도 포함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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