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IPO 연내 추진…美대선 동향 주시하며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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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안에 인도 현지법인의 기업상장(IPO)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25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를 제출했고, 현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인도에서의 IPO 추진 이유에 대해 "인도 증권시장은 글로벌 4위로 상당히 좋고 인도법인은 손익 측면에서 굉장히 견고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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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상용 임성호 기자 = 현대차는 올해 안에 인도 현지법인의 기업상장(IPO)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25일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IPO 관련 예비서류인 DRHP를 제출했고, 현재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상장 일정은 SEBI의 검토 일정이 언제 나오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저희가 기대하는 것은 올해 말 안으로 추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15일 SEBI에 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하며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 또는 사전 수요 예측 결과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시 예비서류 신청서에서 자사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00만주 중 최대 1억4천200만주, 전체 지분의 17.5%를 매각할 계획을 밝혔다고 외신이 전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 본부장은 인도에서의 IPO 추진 이유에 대해 "인도 증권시장은 글로벌 4위로 상당히 좋고 인도법인은 손익 측면에서 굉장히 견고하다"고 답했다.
이어 "인도에서 최근 3공장을 인수해 제2의 도약을 할 방안을 검토했으며, 그중 하나가 인도 상장 추진"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또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현지 동향을 주시하며 유불리를 따져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대선이 박빙으로 치러질 수 있다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나 축소, 관세 부과 등 다양한 정책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보조금 정책과 관련해 IRA 폐지가 당장은 쉽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축소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고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IRA 축소 가능성 및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 대비해 유연하게 생산 라인을 활용하고 하이브리드 판매 물량을 대폭 늘리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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