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비상경영 착수 … 어깨 무거워진 정신아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정호준 기자(jeong.hojun@mk.co.kr) 2024. 7. 2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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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의 시세조종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25일 수뇌부 차원의 긴급회의를 열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최근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에선 짙어진 사법 리스크 속에서 그룹의 전략을 놓고 내부 방향성을 잡지 못해 혼선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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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반값 택시도 모집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의 시세조종 혐의로 현재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25일 수뇌부 차원의 긴급회의를 열고,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

최근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인 CA협의체에선 짙어진 사법 리스크 속에서 그룹의 전략을 놓고 내부 방향성을 잡지 못해 혼선을 보여왔다. 그러나 '카카오표 인공지능(AI) ' 서비스 공개를 석 달여 앞두고 '경영 시계제로' 상태를 이어가기보다는 총수 공백을 최소화함으로써 '경영 정상화'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 대표 주재로 4시간 동안 그룹협의회가 진행됐고, 이 자리에서 카카오 수뇌부는 대내외 리스크 점검과 함께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카카오는 매월 진행하던 그룹협의회를 매주 한 차례씩 진행해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기민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경영쇄신위원장이 부재인 만큼 정 대표가 한시적으로 대행하기로 했다. 현재 정 대표는 CA협의체 공동의장이자 전략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운임 수수료를 절반가량 낮춘 새로운 택시 가맹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고 가맹사업자 모집에 들어갔다.

이날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KM솔루션은 지난 24일 새로운 가맹 서비스 '네모택시'를 본격 출시하고 사업자 모집을 시작했다.

[고민서 기자 /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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