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직원 4명·7억 적자’에도 홍진영 회사 ‘아이엠포텐’ 상장 추진

신용승 기자 2024. 7.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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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2024 코스모뷰티박람회'에서 열린 뷰티 브랜드 시크블랑코 이벤트 행사에서 홍진영이 자사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가수 홍진영이 운영하는 화장품 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가운데 회사의 규모, 실적 등이 다소 부진해 무리한 상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가수 홍진영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아이엠포텐은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서울 성동구 송정동 본사에서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엠포텐은 뷰티 사업과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운영하며 홍진영 1인 기획사 아이엠에이치엔터테인먼트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일각에서는 기업의 규모, 실적 등으로 미뤄볼 때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다소 무리한 시도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진영의 인지도만으로 부실 기업이 시장에 상장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투자자들에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에 따르면 아이엠포텐의 직원 수는 지난 4일 기준 4명이며, 2023년 12월 기준 자본금은 22억5000만원, 연간 매출액은 6억688만원이다. 영업손실은 7억3798만원을 기록해 전년 3억4734만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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