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2분기 영업익 28억…혁신 앞세워 '턴 어라운드' 도전

하수민 기자 2024. 7. 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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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롯데하이마트가 혁신을 앞세워 '턴 어라운드'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리뷰얼부터 제품, 인력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혁신을 가하겠다는 포부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등 '4대 전략'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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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CEO IR DAY' 진행…"시장 소통 강화"
롯데하이마트 CI.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상반기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롯데하이마트가 혁신을 앞세워 '턴 어라운드'에 나선다.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리뷰얼부터 제품, 인력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혁신을 가하겠다는 포부다.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는 25일 오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대면 화상 간담회 방식의 'CEO IR 데이'를 진행했다. 남 대표는 이 자리에서 롯데하이마트가 2024년 상반기 매출 1조 1144억원, 영업적자는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억 개선됐다고 전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홈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 '스토어 포맷 혁신' 'PB 리뉴얼' '이커머스 개편' 등 '4대 전략'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아직 확대 중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본격적인 성과 확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하반기 새롭게 선보일 'PB 리뉴얼'과 '이커머스 개편' 작업이 완료되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지난 7월 1일 판촉사원 파견 종료·대규모 신규 채용 실시를 통해 영업 인력구조 혁신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모든 브랜드와 서비스를 판매할 수 있고 전문 상담이 가능한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한 대형가전은 물론, 생활·주방가전, IT·모바일 가전 등 모든 상품 카테고리에서 인기 글로벌 브랜드 도입을 추진해 취급 브랜드 수를 올해 말까지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한다.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의를 통해 롯데하이마트가 국내 A/S를 담당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구매 전후 모든 단계를 케어하는 전문 상담 시스템도 완성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구매 주기 데이터와 독립, 결혼, 출산, 노후에 이르는 고객의 생애 주기별 구매 패턴을 매칭해 롯데하이마트의 방대한 상품 정보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상품 및 서비스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재 추진 중인 이커머스 경쟁력 강화 전략도 이번 인력 구조 혁신으로 보강된 전문 상담 역량과의 시너지를 통해 완성할 방침이다. 새롭게 선보인 PB와 다양한 특화 MD 등 차별화된 상품군, '하이마트 안심 케어'·'오늘 설치' 등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 미개봉 양품·전시 상품 등 고객 예산에 맞춘 최적가 제안 등 오프라인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구현한다.

특히 온라인 고객이 오프라인 전문 상담원과 쉽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를 이달 중 오픈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채널 구분 없이 가전 구매 전후의 모든 과정을 케어받을 수 있는 '가전 전문 이커머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 대표이사는 "고객이 가전제품에 대해 경험하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케어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에 상관없이 늘 방문하고 싶은 롯데하이마트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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