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일스톤 2500억" 삼바에피스 R&D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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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사진)가 올해 2분기에만 2000억원을 웃도는 마일스톤(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을 수령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마일스톤 규모가 최대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 22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각국의 허가 승인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산도스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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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사진)가 올해 2분기에만 2000억원을 웃도는 마일스톤(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을 수령했다. 아일리아, 스텔라라 등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잇달아 해외 주요국에서 허가를 받으면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마일스톤 규모가 최대 2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약 분야에서는 연구개발 성과로 받게 되는 수수료를 마일스톤이라고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분기 2205억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분기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SB15)는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SB17)는 미국과 유럽에서 허가를 받았다. 각국의 허가 승인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각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파트너사인 바이오젠과 산도스로부터 마일스톤을 수령했다.
마일스톤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번 호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은 2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급증했다. 특히 마일스톤 매출은 별도 비용이 인식되지 않아 영업이익을 더 많이 끌어올렸다.
현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는 총 9종이다. 이들 제품은 40여 개국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 시장에서 9종을 모두 판매 중이며 유럽에서는 7종, 미국에서는 4종을 판매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엔브렐,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 3종과 허셉틴, 아바스틴 등 항암제의 바이오시밀러 2종 등 5개 제품이 전체 매출의 90%가량을 이끌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라인업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희귀질환 치료제 솔라리스의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현재 유럽 내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인 SB15의 승인도 기대된다. 연내 허가 획득 시 바이오젠으로부터 추가 마일스톤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마일스톤으로만 2500억원 규모 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역대 최대 실적도 무난히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054억원이었는데 2000억원대 마일스톤이 반영된 지난 2분기에 이미 작년 연간 실적은 넘어선 상태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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