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억제했더니 생쥐수명 25%나 늘렸다…인간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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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인터루킨-11(IL-11)을 제거하면 생쥐의 수명을 최대 25%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생쥐로부터 IL-11 유전자를 제거하자 수명이 평균적으로 24.9%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필요하지만, 사람 세포와 조직에 대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으므로 사람의 수명 연장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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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 인터루킨-11(IL-11)을 제거하면 생쥐의 수명을 최대 25%까지 연장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제기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 얼러트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듀크-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두 마리의 생쥐 중 한 마리에서 IL-11 생산을 차단하고, 다른 한 마리에는 항 IL-11 약물을 투입한 결과 두 마리 모두 암과 종양의 성장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하고, 만성 염증과 신진대사 저하를 포함한 노화 증상이 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치료를 받은 쥐는 암 발생이 적고 노화의 일반적인 징후가 없었을 뿐만아니라 근육 소모가 감소하고 근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항 IL-11을 투여받은 늙은 쥐는 더 건강해졌다"고 전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생쥐로부터 IL-11 유전자를 제거하자 수명이 평균적으로 24.9%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으로 치면 55세에 해당하는 75주된 생쥐에 항 IL-11 약물을 지속적으로 투여하자 수컷은 수명이 22.4%, 암컷은 25%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선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이 필요하지만, 사람 세포와 조직에 대한 연구에서도 유사한 효과를 확인했으므로 사람의 수명 연장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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