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속된 김범수 연일 조사‥"공모 증거 충분히 확보"

송정훈 junghun@mbc.co.kr 2024. 7.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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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으로 구속된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카카오가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SM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이 사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시세 조종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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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를 조종했다는 의혹으로 구속된 카카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이틀 연속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2시부터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김 위원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구속된 결정적 증거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지만 시세 조종 과정에서의 공모관계에 대한 물적·인적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매수 기간에 장내 매수를 하는 게 불법이냐"는 지적에 대해선 "카카오는 SM 인수 경쟁에서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 하면서도 '대항 공개 매수' 등 적법한 방법 대신 위법한 시세 조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은 기존 입장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카오가 SM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SM 주가를 띄웠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카카오 창업자인 김 위원장이 사내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통해 시세 조종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승인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정훈 기자(junghu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20977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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