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익 1584억원…전년동기比 0.4%↑

박윤희 2024. 7. 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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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5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뷰티(Beauty)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4.5% 감소한 5천215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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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한 15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LG생활건강 본사. (사진제공=LG생활건강)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 감소한 1조7597억원, 당기순이익은 11.2% 늘어난 1027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권가의 실적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다는 게 LG생활건강의 설명이다.

이로써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3조488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096억원, 당기순이익은 2203억원으로 14.3% 늘었다.

LG생활건강은 상반기 실적에 대해 “국내,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의 디지털 역량 강화 활동이 성과로 연계되고 있고, 북미 사업 턴 어라운드가 가시화되는 것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Beauty), 생활용품(Home Care & Daily Beauty·HDB), 음료(Refreshment) 등 모든 부문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화장품과 생활용품은 영업이익은 늘었다. 

화장품 사업은 피지오겔, 닥터그루트, 유시몰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성장과 해외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8% 증가했다.

뷰티(Beauty)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7596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1조5006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358억원이었다.

면세 매출은 하락했지만, 국내 온라인과 헬스앤뷰티(H&B) 채널 매출은 증가했다.

생활용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4.5% 감소한 5천215억원을 기록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3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생활용품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작년보다 3.1% 감소한 1조748억원, 영업이익은 14.9% 증가한 694억원이었다.

음료 사업 2분기 매출은 작년보다 0.5% 줄어든 478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18억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13.9% 줄었다. 상반기 음료 사업 매출은 작년보다 1.4% 증가한 9130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1044억원이다.

코카콜라 제로, 몬스터에너지, 파워에이드 등 주요 제품군의 성장은 지속되었다. 다만 내수 경기 부진과 궂은 날씨 등의 영향으로 음료 소비가 줄면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음료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인해 역성장했다.

2분기에는 시장과 시즌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제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토레타는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를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며 ‘토레타 제로’를 출시했다. 코카콜라에서는 코카콜라 제로와 달콤한 체리향을 조합한 ‘코카콜라 제로 체리’를 내놨다. 상큼한 복숭아 향의 저칼로리 스포츠 음료인 ‘파워에이드 스칼렛 스톰’도 2분기에 처음 선보였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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