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IOC 선수위원 경쟁자 3명 감소…29명 선거 출마

유병민 기자 2024. 7.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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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도전하는 박인비가 파리 생드니에 위치한 올림픽 선수촌에서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에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한 박인비의 경쟁자가 3명 줄었습니다.

오늘(25일) IOC 선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면, 이번 선거 출마자는 32명에서 29명으로 3명 감소했습니다.

IOC가 지난해 11월 심사 검증을 거쳐 발표한 선수위원 출마자는 32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를 각각 대표하는 32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대회를 끝으로 8년 선수위원 임기를 마감하는 유승민 IOC 위원은 "3명이 후보 자격을 상실해 현재 29명이 출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29개 NOC를 대표하는 15개 종목 출신 29명이 선수들의 투표로 뽑는 4명의 선수위원에 도전합니다.

선거 운동은 이달 18일 파리 올림픽 선수촌 공식 개촌과 함께 시작됐으며 박인비의 당락 결과는 8월 7일 발표됩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박인비는 이번에 골프 선수로는 유일하게 IOC 선수위원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올림피언 출신으로 IOC에서 선수를 대변하는 선수위원은 개인자격, NOC 및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자격으로 선출되는 일반 IOC 위원과 똑같은 대우를 받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NOC 몫), 김재열 국제빙상연맹 회장(NOC 몫), 유승민 선수위원 3명의 IOC 위원을 두고 있으며, 유 위원을 대신해 박인비가 선수위원에 당선되면 IOC 내 스포츠 외교 영향력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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