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궁 빠진 '봉화 농약'… 지역 축제까지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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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이었던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서 발생한 경로당 농약 음독 사건이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25일 봉화군에 따르면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27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은어는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하고 있는 민물고기인 만큼 봉화군은 청정지역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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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사건 현장과 가까워 불안
초복이었던 지난 15일 경북 봉화군 봉화읍에서 발생한 경로당 농약 음독 사건이 봉화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봉화은어축제'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축제 개막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경찰이 사건 발생 10일이 지나도록 용의자 검거에 실패하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봉화군에 따르면 올해 봉화은어축제는 오는 27일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9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내성천 일원에서 열린다. 은어는 청정 1급수에서 서식하고 있는 민물고기인 만큼 봉화군은 청정지역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1999년부터 봉화은어축제를 개최해왔다.
매년 20만명이 넘게 축제 현장을 다녀갈 정도로 봉화군 대표 여름 축제로 명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는 수해로 인해 축제가 취소됐고 올해 2년 만에 열리는 만큼 지역사회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컸던 상황이다.
하지만 인구 2만9000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지역에서 '농약 음독 사건'이 터지자 축제를 앞둔 지역사회 분위기는 뒤숭숭하다. 사건이 일어난 봉화읍 내성4리와 축제가 열리는 내성천까지는 600m 거리로 차량으로는 2분, 도보로도 9분 거리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 이에 주민들은 축제 현장 인근에서 사건이 벌어졌고 지금도 용의자가 오리무중인 탓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축제를 준비 중인 봉화축제관광재단도 방문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당장 축제기간에 음식 위생 점검도 매일 실시하고 소방과 보건인력, 안전관리팀도 확충해 밤 10시까지 축제 현장에서 혹시 모를 응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봉화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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