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그치자 불벼락 서울 올해 첫 폭염특보

당분간 매우 강한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올해 서울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중복(中伏)인 25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하고 "무더위가 계속 강화하고 있어 온열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폭염특보 중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넘게 지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경보는 발표 기준이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일 때로 전보다 더 센 무더위가 나타날 것이란 의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동작구와 서초구 등은 체감온도가 35.1도까지 올랐다. 전남 담양과 부산 해운대도 34.5도까지 급등했다.

[박동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