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레이놀즈, '데드풀과 울버린' 속 마돈나 히트곡 사용 허가 비하인드 공개

김태형 기자 2024. 7.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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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팝스타 마돈나를 찾아가 곡 사용 허가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데드풀과 울버린'의 감독 숀 레비가 앤디 코헨의 시리우스XM 라디오 쇼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마돈나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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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가 팝스타 마돈나를 찾아가 곡 사용 허가를 받은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라이언 레이놀즈와 '데드풀과 울버린'의 감독 숀 레비가 앤디 코헨의 시리우스XM 라디오 쇼와의 인터뷰에서 '라이크 어 프레이어(Like a Prayer)'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마돈나를 직접 만났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라이크 어 프레이어'는 마돈나의 4집에 수록된 히트곡이다. 24일 개봉한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속 수십여 명의 데드풀들과 펼치는 혈투 등 중요한 장면에 쓰였다.

숀 레비 감독은 마돈나를 직접 찾아가 해당 노래가 사용될 시퀀스까지 보여줬다. 곡 사용 허가를 받기 위해 정성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인공 데드풀 역을 맡은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돈나는 그 노래에만 라이선스를 부여하지 않는다"며 "라이선스를 요구하는 것은 큰 일이었고 그것을 사용하는 것은 더 큰 일이었다. 우리는 마돈나를 만나서 어떻게, 어디서, 왜 사용되는지를 설명했다"고 설명했다.

마돈나는 '라이크 어 프레이어' 사용을 허락했고, 대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메모를 전했다.

라이언 레이놀즈는 "마돈나가 훌륭한 메모를 해줬다"며, 메모의 대략적인 내용에 대해 "농담이 아니라 '너 이걸 해야 해'라고 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메모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숀 레비 감독은 "우리는 48시간 이내에 새로운 녹음 세션에 들어갔다. 덕분에 시퀀스가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드풀과 울버린'의 사운드트랙에는 마돈나 외에도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소속되었던 5인조 그룹 엔 싱크(NSYNC), 구구돌스(Goo Goo Dolls), 블랙아이드피스의 퍼기, 에이브릴 라빈, 아레사 프랭클린, 그린데이, 휴 잭맨 주연의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의 노래가 포함됐다.

'데드풀과 울버린'은 국내 개봉 첫날인 24일, 23만 명이 관람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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