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강남' 깜짝 청약 돌풍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최고 72대1…평균 4.5대 1

대전 유성구에서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대다수 평형이 1순위 마감되며 가장 많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대전 분양시장이 줄줄이 미달되는 등 고전하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154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7070건이 접수돼 평균 4.5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약을 포함하면 총 7636건이 접수됐고, 최고 경쟁률은 1단지 전용면적 151㎡형으로 7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를 제외하고 대전에서 올해 분양한 7개 단지 중 1순위 청약통장이 1000개 이상 몰린 경우는 1곳에 불과했다. 대전 지역에서는 미분양 물량이 계속 쌓이고 있다. 대전 미분양 물량은 올 3월 말 기준 1339가구에서 4월 말 1317가구였다가 5월 말 2538가구로 집계되는 등 급증하고 있다.

도안신도시는 '대전의 강남'이라 불리며 수요자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유성구 교촌동 일원에 530만㎡ 규모 대전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 직주근접 입지라는 호재도 기대된다. 특히 현대건설의 브랜드 '힐스테이트'와 대전에서 분양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토개발이 함께한 단지라는 점도 수요자들 관심을 끌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 관계자는 "충청권 최대 규모의 브랜드 타운이자 대전 최고 입지로 관심이 높았다"며 "견본주택 개관 이후 주택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등이 좋은 입소문을 타며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