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영어 회화 AI 기술, 일본 공교육 시장 도전

일본 교육업체 이온과 LG CNS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 CNS 제공) 2024.07.25 /뉴스1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LG CNS는 일본 내 300여개의 직영 어학원을 운영하는 일본 교육업체 이온(AEON)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 CNS는 △일본 공교육용 영어 회화 인공지능(AI) 튜터 애플리케이션(앱) 구축 △AI 스피크 튜터 2 앱 리뉴얼 △이온 온라인 학습 운영 플랫폼(LMS) 고도화 △온오프라인 학습 데이터 통합 및 분석 등 이온의 모든 교육사업 디지털 전환(DX) 을 돕는다.

양사는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가칭) 앱을 신규 출시하고 일본 영어 공교육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일본은 2019년부터 일본 문부과학성의 기가스쿨 정책 일환으로 초·중교 학생들에게 1인당 1대의 노트북, 태블릿 등 정보통신기술(ICT) 단말기를 지급했다. 단말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AI 기반의 영어 회화 콘텐츠는 부족한 상황이다.

이 점에 착안해 LG CNS는 일본 성인 이용자에게 제공 중인 'AI 스피크 튜터 2'를 초·중교 학생 대상으로 특화한 'AI 스피크 튜터 for School'을 개발한다. 양사는 일본 초·중교 학생들에게 영어 교과서를 활용한 AI 영어 회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LG CNS는 이온 온라인 학습 플랫폼도 고도화한다. 이 플랫폼에는 △강사 선택 △수업 예약 △AI 레벨 테스트 △커리큘럼 관리 △학생 관리 등 기능이 있다.

LG CNS는 AI, 빅데이터 기반의 학생·강사·학습 통합 데이터 관리 기능도 탑재할 계획이다. 이온은 향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수집되는 △상담 기록 △강의 수강 데이터 △테스트 기록 등 수강생들의 모든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다.

박상균 LG CNS 통신·유통·서비스사업부장(전무)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일본 에듀테크 사업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이온과 함께 일본 에듀테크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사업을 넘어 기업 간 거래(B2B)·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로도 시장을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