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꽃과 나무로만 조성된 최초 식물원 새단장

산림청,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
2021년부터 기증받아 국립 운영...새단장 완성

임상섭(왼쪽) 산림청장이 기증자인 김창렬 국립한국자생식물원장과 동판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국민들에게 선보인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5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국립한국자생식물원 연구센터' 준공식을 갖고, 26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국자생식물원은 우리 꽃과 나무로 조성된 국내 최초 자생식물원이다. 희귀식물 252종, 특산식물 91종 등 총 1427종의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지난 1999년 개원 이후 22년 동안 사립수목원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초 설립자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장이 산림청에 기증하면서 2021년부터 국립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준공된 연구센터는 산림교육 공간과 관람객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새단장을 기념해 26일부터 방문객 1만 명에게 선착순으로 음료 또는 반려식물을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산림생태계 다양성 증진과 산림자원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준공식에는 임상섭 산림청장과 김창렬 원장, 심재국 평창군수 등 100여 명이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