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피서 가는 도심 속의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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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부랴부랴 짐을 싸서 떠나는 피서를 상상해보자.
차를 타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겨우 주차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주차할 곳을 찾느라 마음속에 '참을 인'을 한 번, 무거운 짐을 옮기며 또 한 번 새기다 보면 괜히 왔다 싶은 생각이 든다.
특히, 차를 이용할 때 물놀이장 바로 옆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부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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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이곳]
더운 여름, 자녀들의 성화에 못 이겨 부랴부랴 짐을 싸서 떠나는 피서를 상상해보자. 차를 타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겨우 주차장에 도착한다. 하지만 주차할 곳을 찾느라 마음속에 ‘참을 인’을 한 번, 무거운 짐을 옮기며 또 한 번 새기다 보면 괜히 왔다 싶은 생각이 든다. 마지막으로 귀갓길 교통체증을 머리에 떠올리면 여행 생각은 잠시 접게 된다.
집 가까운 곳에 마음 편히 떠날 수 있는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은 어떨까. 구로구 안양천 물놀이장은 2014년 처음 개장한 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명소로 지역 주민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오금교 아래, 안양천 우안 둔치에 있어 걷거나 자전거로도 쉽게 갈 수 있다. 특히, 차를 이용할 때 물놀이장 바로 옆에 무료 주차장이 있어 부담도 없다.
물놀이장은 가로 155m, 세로 45m로 넓은 수조를 자랑하는데, 연령대별로 수심을 조절해 구역을 나눴다. 5살 이하 유아존은 수심 20㎝와 40㎝, 6~10살 이하 어린이존은 수심 60㎝, 13살 이하 어린이존은 수심 75㎝로 나이에 맞춰 안전하고 쉽게 물놀이할 수 있다. 또한 제각각 다른 형태의 물놀이 분수 7개가 있어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준다.
무엇보다 물놀이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 수조 안팎 바닥 경계에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노란 안전 선과 진입 손잡이를 설치했다. 또한 운영본부와 안전관리 요원을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아울러 당일 사용한 물은 매일 교체하고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해 위생적인 환경에서 아이들이 놀수 있게 배려했다.
안내소 옆에는 물놀이용품 공기주입기,남녀 탈의실, 노천 샤워기 등 편의시설과 함께 몽골텐트 55동이 있다. 개인이 가져온 텐트도 설치할 수 있어 뜨거운 햇볕을 피해 가족과 함께 휴식하기 좋다.
물놀이객들을 위한 먹거리도 풍부하다.푸드트럭에서 커피랑 떡꼬치, 다코야키, 추로스 등을 판매해 간식을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다. 물론 배달 음식이나 개별 포장해온 음식은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안양천 물놀이장은 8월25일까지 오전 10 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한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휴식 시간이며 매주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휴장한다. 물놀이장 근처 그늘막 텐트 설치지역 ‘캠핑존’은 물놀이장 운영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구로구는 안양천 명소화 사업을 펼쳐 생태복원과 녹지대를 확충해 안양천을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시 시간을 내어,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가족과 함께 편한 마음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소재영 구로구 홍보담당관 언론지원팀 주무관
사진 구로구 제공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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