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외국인 투자 유치 '저조'

광주, 외국인 투자유치 도착 금액도 '최하위권'
반면 전남, 외국인 투자유치 '상위권'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의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지난해 동기 대비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외국인 투자 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은 13건에 6백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1건에 3억 7천9백만 달러 대비 98.4% 급감한 것이다.

광주의 이같은 외국인 투자 유치 실적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1건, 0달러)에 이은 16위로 전국 '최하위권'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 유치된 외국인 투자액 중 올 상반기 광주에 도착한 금액도 13건에 5백만 달러로 역시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15위에 그쳤다.  

이에 반해 전남도의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은 33건에 5억 1천5백만 달러로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6위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가운데도 충남과 전북, 대전에 이어 4위에 올라 광주와 대조를 보였다.  

유치된 외국인 투자 실적 중 전남에 도착한 금액도 25건에 1억 5천7백만 달러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지난해 엠코 테크놀러지 코리아가 광주에 3억 1천7백만 달러를 투자해 사상 최대의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며 "외국계 대기업을 대상으로 지속해서 투자유치를 유도하는 등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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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형로 기자 khn50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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