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스포르훈덴 상' 수상한 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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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는 마을 숲을 보호하려는 평범하지만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엄마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작된다.
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는 '엄마의 구속'이라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어린 남매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린 범죄 추리 동화다.
이 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는 2023년 스웨덴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범죄 및 추리 장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수여하는 '스포르훈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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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는 마을 숲을 보호하려는 평범하지만 용감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숲속 나무들이 벌목꾼에 의해 잘려 나가는 것을 보고 분노를 참을 수 없었던 엄마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일을 막으려 하다가 결국 경찰서 유치장에 갇히고 마는데...
이야기는 엄마가 경찰에 체포되면서 시작된다. 벌목꾼의 벌목 기계를 밤사이 누군가 못쓰게 만들었는데, 그 범인이 바로 엄마라고 지목되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여러 가지 증거를 보여 주면서 엄마를 유치장에 가둔다. 갑자기 둘만 남게 된 어린 남매는 엄마가 비상시에 열어 보라고 한 편지봉투를 책상 위에서 발견한다.
봉투 속에는 지폐 한 장과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의 전화번호가 적혀 있었다. 과연 수수께끼의 그 인물은 누구이며, 이 위기를 해결해 줄 수 있을까?
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는 '엄마의 구속'이라는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애쓰는 어린 남매의 좌충우돌 활약상을 그린 범죄 추리 동화다. 황금 대왕 딱정벌레가 숲속 어딘가에 살고 있다고 확신하는 엄마는 숲의 훼손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 벌목 기계를 망가뜨리는 위험한 선택을 했다.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어 아이들이 희귀 곤충인 황금 대왕 딱정벌레를 발견한다면, 자연환경 보호법에 의해 숲도 살리고 엄마도 풀려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을 숲을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황금 대왕 딱정벌레를 찾아야 한다는 엄마의 특명을 받고 남매는 이 곤충을 찾아 나선다.
과연 한 번도 본 적 없는 황금 대왕 딱정벌레를 숲에서 찾을 수 있을까? 유치장에 갇힌 엄마를 남매는 무사히 구할 수 있을까? 벌목꾼의 무자비한 톱질로부터 나무들을 온전히 지켜낼 수 있을까?
엄마의 구속이라는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남매의 활약은 긴장과 엉뚱한 반전이 이어지면서 어린이 독자들의 웃음을 참을 수 없게 한다. 또한 클라라 바르틸손의 북유럽풍 그림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숲의 전경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이야기에 극적 효과를 더해 준다. 어린이 독자들은 숨은그림찾기처럼 복잡한 그림 속에서 황금 대왕 딱정벌레를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숲속에서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 곤충 한 마리가 숲 전체를 살린다는 이 그림책의 주제는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생명체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우리가 정말로 소중하게 여겨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행동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을까?
이 그림책 『엄마가 체포되었어요』는 2023년 스웨덴에서 그해 가장 뛰어난 범죄 및 추리 장르의 어린이·청소년 책에 수여하는 '스포르훈덴 상'을 받았다. 또한 스웨덴 예술위원회(Swedish Arts Council)의 번역·제작비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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