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3삼진’ 오타니, 후반기 슬럼프?···최근 6경기 삼진 12개 주춤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후반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경기에서 삼진이 크게 늘어나면서 타격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오타니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 삼진을 3개나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3할1푼으로 떨어졌다.
오타니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로비 레이의 초구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가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이후 잇달아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레이의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오타니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카운트 2-2에서 역시 레이의 시속 154㎞의 높은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됐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통산 4연타석 삼진을 당했던 천적 에릭 밀러를 만나 볼카운트 2-2에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에 헛방망이를 돌리며 또 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삼진 3개를 당했다. 다저스는 팀 타선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 3-8로 졌다. 후반기 들어 5연승을 달리다 첫 패를 당했다.
다저스의 후반기 성적은 좋지만 오타니는 주춤하다. 오타니는 6경기에서 23타수 5안타로 타율 2할1푼7리,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삼진이 급증하는 게 눈에 띈다. 오타니는 6경기에서 삼진 12개를 당했다. 전반기 94경기에서 93개의 삼진을 당하며 경기당 1개 정도였는데, 후반기엔 아직 표본이 적긴 하지만 경기당 2개꼴이다.
특히 최근 높은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도는 경우가 많다. 선구안이 다소 흔들리고 배트 스피드가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잠시 가라앉은 오타니의 방망이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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