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바다에 풍덩' 속초해수욕장 야간 개장…바가지요금 '꼼짝마'

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2024. 7. 2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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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속초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최초로 야간 개장을 실시한 이후 매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피서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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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6일부터 8월 17일까지 야간에도 운영
중앙통로 150m 구간 오후 9시까지 허용
물가안정 상황실 설치…바가지요금 근절
속초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속초시 제공

강원 동해안의 대표 해수욕장 중 하나인 속초해수욕장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야간 개장을 실시한다.

속초시는 이 기간 속초해수욕장 중앙통로 주변 150m 구간을 야간수영 허용구역으로 지정하고 평소 수영금지 시각인 오후 6시를 넘어 오후 9시까지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야간 개장에 앞서 속초시는 상어 및 해파리 방지 그물망 점검, LED 부표 설치, 수상안전관리요원 집중 배치 등을 통해 입수객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앞서 시는 여름철 대표 관광지인 속초해수욕장 개장을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겼다. 지난 1일 개장 이후 24일까지 누적 방문객은 13만 2644명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 2019년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최초로 야간 개장을 실시한 이후 매해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살려 피서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단 한 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모습. 속초시 제공


한편 속초시는 여름 휴가철에 따른 피서지 바가지요금, 바꿔치기 등의 불공정거래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물가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특히 여름 휴가철 물가안정 상황실을 설치해 소비자 불편 신고를 접수할 예정으로 4개 분야 5개 부서로 구성된 불공정거래 행위 현장 지도·점검반을 8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요금 과다 인상, 불법적 이용료 징수 등을 점검하여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물가안정을 위한 시민의식 향상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관광수산시장, 속초항 일원, 속초해수욕장에서 물가안정 캠페인을 벌인다.

속초시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됨에 따라 소비자 불편 민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합동점검반 구성과 물가안정 캠페인 실시 등 물가안정 대책을 통해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이 부담 없이 속초를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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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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