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남편, 취하면 소변 질질 흘려…싱크대 테러도" 하소연

김학진 기자 2024. 7. 2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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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중독' 남편의 잦은 소변 실수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 먹은 남편 소변 실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주말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 3차례 정도 만취해 집에 들어오는, 남편이 언제부턴가 자꾸 소변 실수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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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술 중독' 남편의 잦은 소변 실수로 스트레스를 받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 먹은 남편 소변 실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주말은 말할 것도 없고, 평일에 3차례 정도 만취해 집에 들어오는, 남편이 언제부턴가 자꾸 소변 실수를 한다"고 밝혔다.

A 씨는 "평소에도 소변을 잘 못 참기는 하지만 오줌을 참으려고 배를 누르다가 항상 바지에 오줌이 질질 새어 나오고, 조금 정신이 들면 그 상태로 화장실에 가는 데 가는 길에 오줌이 다 흐른다"며 "화장실에 가서도 변기 주변으로 소변이 사방팔방으로 흩어지기 일쑤"라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에는 일주일 술을 마시면서 일주일 내내 그런 행동을 반복했다. 어제는 하루에 같은 실수를 두 번이나 했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A 씨의 남편은 싱크대에 소변을 보기도 했고,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라고도 시도했다.

남편의 행동이 항상 불안했던 A 씨는 "남편이 술을 마시면 걱정되고 예민해져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며 "작은 인기척에도 깨서 남편이 또 무슨 실수를 하는지 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진과 동영상도 찍어서 보여줬고, 시댁 어른들한테 공유하겠다고도 했지만 변화가 없었다"며 "몇 번 심하게 화를 내면 한 일주일 정도 술을 안 먹고 집에 얌전히 있다가도 또 제가 풀리면 다시 저런 일상이 시작된다. 이제 제가 정신병 걸릴 거 같은데 어쩌면 좋겠냐?"라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아내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코올중독이 확실하다. 빨리 남편이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저도 같은 남편을 뒀어요. 저는 이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친구 중 한명이 항상 술을 마시면 고주망태 인사불성 될 때까지 마셔서 거의 매일 경찰차 타고 집에 귀가합니다. 주위의 많은 사람이 이에 대해 조언을 하는데도는데도 못 고치더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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