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광고 노쇼+AOMG 갈등 후 심경 고백 "서툴렀다…반성하는 시간 가져"

정혜원 기자 2024. 7.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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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과 소속사 AOMG와 갈등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2월 '광고 펑크' 논란과 소속사 AOMG와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에 AOMG와 미노이가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으나, 양측은 많은 대화를 나눈 후 갈등을 봉합하며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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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노이. 출처| AOMG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수 미노이가 광고 노쇼 논란과 소속사 AOMG와 갈등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24일 AOMG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두 번째 정규앨범 '디스 이즈 마이 라이프'를 발매한 미노이의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 2월 '광고 펑크' 논란과 소속사 AOMG와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미노이가 한 업체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AOMG는 이와 관련해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노이는 광고를 펑크 낸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소속사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이에 AOMG와 미노이가 전속계약 파기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으나, 양측은 많은 대화를 나눈 후 갈등을 봉합하며 관계를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미노이는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이번 앨범을 만들기 전에 다른 색깔의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슈들이 있고 그 전부터 사실 앨범을 다시 작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미노이는 "이번 앨범같은 경우에는 뜨거운 이슈 안에서 만들어졌다보니, 앨범 전후 미노이도 바뀌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변화가 느껴졌냐"고 묻자 "사실 엄청 큰 것 같다. 겉으로 드러날지는 모르겠지만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사건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어쨌든 이 앨범에서 이슈를 다루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사건 이후로 '내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100%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구나, 내 인생 내가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조금 딥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노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근데 나도 그렇게 잘 한 건 아니지. 너무 서툴렀다' 이런 생각이 들었다. 반성하는 시간도 가지고 또 반대로 조금 에고도 더 생기고 이랬다. 근데 자세한 내용을 다 말할 순 없지만, 저도 당황해서 SNS에 설명을 하다가 기사가 나가는데, 그걸 다 설명을 할 수가 없겠더라"라며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하나 설명을 할 수 없는 일이었다. 저도 서투르게 행동을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작업을 열심히 하자. 다시 조금 내가 왜 음악을 하려고 했던 거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미노이는 "아무래도 '요리조리'라는 좋은 프로그램 캐릭터 속 저도 물론 저지만, 그 캐릭터에 잡아먹혔던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뭐지? 이게 난가? 저게 난가?'이랬다. 근데 그 시기도 잘 지나온 것 같고 더 멋진 사람이 돼야 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면서 미노이는 "사실 회사에서 이런 콘텐츠도 만들어주셔서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이 이후에 잘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직원분들도 잘 챙겨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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