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부러지고 떨어지고…돌풍에 폭우 곳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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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의 골프 연습장입니다.
[사이타마현 주민 : 큰 일입니다. 이곳에서 몇십 년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사이타마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20m 길이의 음식점 간판이 보도로 떨어져 60대 남성이 깔리는 등 돌풍 피해로 3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지성 호우와 돌풍 피해, 하천 범람이나 토사 유실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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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이타마현의 골프 연습장입니다.
콘크리트 기둥들이 힘없이 꺾여 있고 철골이 드러나 있습니다.
일부 기둥은 아예 부러져 연습장 안으로 쓰러졌습니다.
[사이타마현 주민 : 큰 일입니다. 이곳에서 몇십 년을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입니다.]
사이타마현에 최대순간풍속 초속 20m가 넘는 돌풍이 불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한 고등학교에서는 뿌리째 뽑힌 나무가 학교 야구장으로 쓰러져 학생 1명이 다쳤습니다.
20m 길이의 음식점 간판이 보도로 떨어져 60대 남성이 깔리는 등 돌풍 피해로 3명이 다쳤습니다.
정전 피해 가구는 4만 2천 세대에 달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직으로 비구름대 발생 시, 구름 상층부에서 강하게 밑으로 부는 '다운 버스트'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도쿄 시내와 치바 등 수도권 지역에는 강풍과 함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장대비도 쏟아졌습니다.
[NTV 뉴스 : 바람이 셉니다. 우산이 부러졌습니다.]
강한 비와 함께 천둥 번개가 쉴새 없이 치면서 주택가에서는 전기 시설로 보이는 장비가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동북부 지방인 야마가타현에서는 1시간에 100mm의 장대비가 쏟아져 호우 특별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대기가 불안정해 날씨가 급변하는 경우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지성 호우와 돌풍 피해, 하천 범람이나 토사 유실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취재 : 박상진, 영상취재 : 한철민·문현진, 영상편집 : 김윤성,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박상진 기자 n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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