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준, 반효진 대신 금지현과 혼성 소총에서 첫 메달 '정조준'
유병민 기자 2024. 7. 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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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당초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권을 한 장만 확보했었습니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선수 랭킹포인트에 따른 파리 올림픽 국가별 출전 쿼터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지했고, 한국은 불투명했던 '혼성 소총 두 번째 출전권'까지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금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선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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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하준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인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 선수가 결정됐습니다.
대한사격연맹은 오늘 박하준(KT)과 금지현(경기도청)이 짝을 이루고, 최대한(경남대)은 반효진(대구체고)과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현지시간 기준 개회식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에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본선을 시작해 곧바로 메달을 가리는 결선까지 치릅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종목 가운데 시간상으로 가장 먼저 메달이 결정되는 게 바로 이 종목입니다.
원래 우리 사격 대표팀은 남자 소총 에이스 박하준과 짝을 이룰 선수로 반효진을 낙점하고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박하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에서 이은서(서산시청)와 호흡을 맞춰 동메달을 합작할 만큼 기량과 경험 모두 풍부합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반효진은 대한민국 선수단 최연소(17세) 선수로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사격 금메달리스트 여갑순 감독의 뒤를 이어 '여고생 신화'를 쓸 후보로 주목받았습니다.
사격 대표팀은 현재 또 다른 여자 소총 선수인 금지현이 현지에 도착해서 더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고, 빠른 시간에 많이 쏴야 하는 혼성 종목 특성을 고려해 박하준의 파트너를 반효진에서 경험 많은 금지현으로 교체했습니다.
한국은 당초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 출전권을 한 장만 확보했었습니다.
국제사격연맹(ISSF)은 지난 16일 홈페이지에 선수 랭킹포인트에 따른 파리 올림픽 국가별 출전 쿼터를 최종적으로 확정해 공지했고, 한국은 불투명했던 '혼성 소총 두 번째 출전권'까지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반효진이 '최연소 선수'라는 타이틀을 지녔다면, 금지현은 '엄마 선수'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5월 바쿠 사격 월드컵 여자 10m 금메달리스트인 금지현은 2022년 10월 임신한 몸으로 카이로 월드컵에 출전해 파리 올림픽 출전 쿼터를 따낸 선수입니다.
이제 막 돌을 지난 딸을 한국에 두고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금지현은 메달을 따고 둘째를 가지는 게 목표입니다.
이 종목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당시에는 남태윤-권은지가 짝을 이뤄 출전했고, 동메달 결정전 끝에 4위로 대회를 마쳐 눈앞에서 메달을 놓쳤습니다.
10m 공기소총 혼성 종목은 본선 1차전에서 남자 선수와 여자 선수가 각각 30분 동안 30발씩 쏴서 합산 점수가 높은 8개 팀이 2차 본선에 진출합니다.
1발 최고점은 10.9점이라 남녀 합계 60발을 쐈을 때 만점은 654점입니다.
본선 2차전에서는 20분 동안 남녀 선수가 각각 20발을 쏴 상위 4개 팀을 가립니다.
이때 1위와 2위 팀은 금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고, 3위와 4위 팀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릅니다.
메달 결정전인 결선은 한 발당 시간제한이 50초입니다.
남녀 선수가 한 발씩 격발한 뒤 점수를 합산해 높은 팀이 2점을 가져가고, 낮은 팀은 0점에 그칩니다.
동점이면 1점씩 나눕니다.
이런 방식으로 한 발씩 쏴 합산 점수를 가리고, 먼저 16점에 도달한 팀이 승리합니다.
공기소총 혼성 경기가 끝난 뒤에는 10m 공기권총 남녀 본선이 이어집니다.
우리나라는 남자 이원호(KB국민은행)와 조영재(국군체육부대), 여자 김예지(임실군청)와 오예진(IBK기업은행)까지 총 4명이 출전합니다.
10m 공기권총은 본선에서 75분 동안 선수당 60발을 쏴 상위 8명이 결선 진출권을 얻습니다.
한 발당 10점으로 만점은 600점입니다.
본선 상위 8명은 28일 오전 결선 경기에 나섭니다.
결선에서는 모든 선수가 12발을 쏴 8위가 탈락하고, 이후 두 발씩 쏜 점수를 합산해 최하위가 한 명씩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결선에서 쏠 수 있는 최대 발수는 24개이며, 본선과는 달리 한 발당 10.9점이라 만점은 261.6점입니다.
10m 공기권총에서 나온 우리나라 메달은 모두 '사격 황제' 진종오가 책임졌습니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2012 런던 대회는 금메달을 따 50m 권총과 함께 2관왕을 완성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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