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메달 최다 획득은 미국…효율성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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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 올림픽에서 최다 메달 획득 국가는 미국이지만, 국내총생산(GDP)와 인구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했을 때 카브리해의 작은 섬나라 자메이카가 메달 획득 효율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최소 20개의 메달을 획득한 국가들을 분석하고 GDP와 인구에 맞게 최종 집계를 조정한 결과 자메이카가 최고 성과를 내는 국가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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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메달 획득 효율성 월등…대부분 육상
단순 메달 획득 1위는 미국…중국·러시아 순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하계 올림픽에서 최다 메달 획득 국가는 미국이지만, 국내총생산(GDP)와 인구 등 복합적인 요소를 고려했을 때 카브리해의 작은 섬나라 자메이카가 메달 획득 효율성 부문에서 세계 최고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최고의 육상 선수, 승마 선수, 브레이크 댄서 등이 2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는 206개국에서 1만500명의 선수들이 329개의 종목에서 경합한다.
통상 메달 획득은 경제, 인구 요소가 크게 작용한다. 부유한 나라는 스포츠 인프라와 코칭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어 메달 획득에 유리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는 더 많은 잠재적 운동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 가장 단순한 메달 집계에서 선두는 미국이다. 2000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선수들은 하계 올림픽 메달의 1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중국(8%)과 러시아(7%)가 이었다.
미국의 성공적인 행진은 파리올림픽에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리누스 분더리히와 크리스토프 슐렘바흐 연구진 예측에 따르면 미국은 올해 115개의 메달을 획득할 전망이다. 이는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딴 113개보다 약간 많은 수치다. 중국은 87개의 메달을, 영국은 67개의 메달을, 개최국 프랑스는 2021년의 33개에서 증가한 46개의 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단순한 메달 집계는 경제적 및 인구학적 이점이 반영된 결과라고 이코노미스트는 짚었다.
이코노미스트가 GDP와 인구 등을 조정해 분석한 결과 자메이카는 GDP 대비 메달 효율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메이카는 경제 규모상 작은 나라지만, 스포츠 특히 육상 종목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며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자메이카는 2015년 GDP 1000억달러당 69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른 나라들을 월등히 앞섰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대부분의 메달은 육상 종목에서 나왔으며, 특히 전설적인 단거리 선수 우사인 볼트가 8개의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인구 100만명당 메달 수로 순위를 매기면 자메이카는 다시 1위를 차했다. 자메이카는 300만명이 되지 않는 인구로 100만 명당 3.5개의 메달을 획득해 인구 대비 메달 수에서도 최고 성과를 나타냈다. 작은 규모의 국가가 하나의 스포츠에 집중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반면 세계 1위 인구 규모인 인도는 2000년 이후 올림픽 메달 획득이 0.3%에 그쳐 경제 및 인구 대비 메달 효율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는 매우 낮은 비율로, 다른 나라들에 비해 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GDP와 인구 대비 메달 집계는 국가 간 스포츠 역량을 보다 공정하게 비교할 수 있는 기준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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