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수 합병 논란에 곤혹스런 박정원 두산회장 [CEO 업&다운]

윤진섭 기자 2024. 7. 25. 17:27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계열사 간 분할 합병이 꼼수 논란에 휩싸이면서, 난처한 상황입니다. 

두산, 알짜 회사죠. 

밥켓을 다른 계열사인 로봇회사로 넘겨, 지주사 밑에 둔다고 밝혔죠. 

논란은 주식교환 비율, 1조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밥캣의 주주가 연간 200억 가까운 적자를 내는 로보틱스 주식을 1 대 0.63 비율로 받도록 정했기 때문입니다. 

새우가 고래를 삼켰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시가 총액과 주당 가격으로 합병 비율 정하는 자본시장법 조항이 이 합병안을 가능하게 했다는 지적에 금융당국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두산그룹, 유망한 회사끼리 묶는 게 낫다는 판단에 따라 결정한 것인데 소액주주는 피해를 보고 대주주만 이익 본다는 프레임은 납득 못한다는 반응입니다. 

나아가 자본시장법에 따라 합병 비율을 정한 것인데, 마치 꼼수가 있는 것인 양 지적하는 것도 억울하다는 분위기입니다. 

여론은 호의적이지 않은데 박정원 회장, 어떤 묘수를 찾을지 궁금합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