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한텐 내가 정말 할 말이 없어” 김태형 감독 미안하게 한 롯데 불펜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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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한테는 내가 정말 할 말이 없어."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5일 사직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올 시즌 불펜의 잇단 이탈과 부진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벤치로선 김상수의 체력을 안배해주고 싶었으나, 그를 제외하면 안정된 불펜투수가 몹시 드물었기에 관리도 어려웠다.
김 감독은 "지금 불펜을 보면 홀드 상황을 따질 겨를도 없을 정도이지 않은가"라며 "접전 때마다 (김)상수와 같은 베테랑이 나와서 막아주곤 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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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은 25일 사직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올 시즌 불펜의 잇단 이탈과 부진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김 감독은 “지금 선발진보다 불펜 걱정이 제일 크다”며 “최근 들어선 불펜 싸움에서 (승기가) 기운 경기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겨내야 할 접전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못한 듯하다”며 “무엇보다 지금은 기존의 잘 던져주던 선수들도 힘들어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롯데는 시즌 초부터 불펜 구축에 난항을 겪었다. 기존 필승조 구승민의 부진과 맞물려 부하가 쏠린 투수들이 꽤 나왔다. 시즌 초 필승조를 이끈 최준용과 전미르는 결국 경기력 저하로 지난달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1개월여가 흘렀는데도 최준용은 오른 어깨 통증, 전미르는 오른 팔꿈치 피로 누적으로 아직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김상수마저 누적된 피로 탓에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상수의 1군 엔트리 말소에는 롯데의 현실이 반영됐다. 김상수는 올 시즌 롯데 투수 중 가장 많은 50경기(47.1이닝)에 등판했다. 연투(2연투 16회·3연투 1회), 멀티이닝(15회) 횟수 모두 롯데에서 가장 많았다. 벤치로선 김상수의 체력을 안배해주고 싶었으나, 그를 제외하면 안정된 불펜투수가 몹시 드물었기에 관리도 어려웠다.
결국 탈이 났다. 김상수는 7월 8경기에서 1승2패2홀드, 평균자책점(ERA) 5.68(6.1이닝 8실점 4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WHIP) 2.21에 그쳤다. 김 감독은 “지금 불펜을 보면 홀드 상황을 따질 겨를도 없을 정도이지 않은가”라며 “접전 때마다 (김)상수와 같은 베테랑이 나와서 막아주곤 했다”고 돌아봤다. “그런데 지금은 상수도 쉬어야 하기에 2군에 가 있지 않느냐”며 “상수한테는 내가 정말로 할 말이 없다”고 미안해했다.
필승조의 잇단 이탈 속에서도 김 감독은 “있는 선수로 잘 대처해보겠다”는 자세다. 현재로선 필승조 경험이 많은 한현희, 구승민의 기용을 우선순위에 두고, 최근 투구 컨디션이 좋아진 김강현과 박진을 적재적소에 기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직|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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