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팀’ HSFA 잡은 영등포공고, 또다른 ‘아우팀’ 평택JFC 상대로 8강 도전···강팀들 순항 예고된 16강 대진[금배]
제57회 대통령금배 16강 대진이 완성됐다. 24일 충북 제천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대회 16강 결정전 4경기에서 4팀이 16강행 막차를 탔다.
조별리그 ‘죽음의 조’에 속한 뒤 득실차 +1 차이로 20강에 턱걸이한 경기 안양공고는 경기 HSFA U18을 2-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안양공고는 이날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탁월한 HAFA를 맞아 강한 압박과 체력전, 조직력으로 맞섰다. HSFA의 공세에도 전반을 0-0으로 잘 막은 안양공고는 후반 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금찬혁의 깔끔한 마무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21분에도 금찬혁이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예감했다. HAFA는 후반 38분 이도원이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
강원 상지대관령고는 7골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인천 강화스포츠클럽 U18에 4-3으로 승리했다. 경북 관광비즈니스고는 후반 24분 터진 김민우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경기 부천중동FC U18에 1-0으로 이겼다. 강원 춘천시체육회 U18은 전반 9분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은 뒤 후반 30분 황두성의 추가골을 더해 경기 동원하위나이트 U18에 2-0으로 승리했다.
16강에서는 안양공고와 경기 평택JFC U18전이 주목된다. 안양공고는 경기 화성 U18(이번 대회 출전 안함)의 아우팀 성격으로 1학년이 중심이 된 HSFA를 제압한 데 이어 우승 후보 평택진위FC의 아우팀인 평택JFC를 상대로 8강에 도전한다. 그러나 만만히 볼 수 없다. 평택JFC는 2학년 중심의 팀임에도 조별리그 3경기에서 12골 4실점을 기록하며 3승을 거두고 올라왔다.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되는 경기 평택진위FC, 서울 보인고, 서울 영등포공고는 16강에서 순항이 예상된다. 평택진위FC는 경북 예일메디텍고를 상대하고, 보인고는 관광비즈니스고와 8강을 다툰다. 영등포공고는 팀 창단 이후 처음 전국대회 16강에 오른 상지대관령고와 16강전을 치른다. 대회 16강전은 26일 열린다.
제천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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