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NC 신민혁 결국 1군 말소…5강 레이스 초비상, 26일 병원 재검진, 뼛조각이 문제였나[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NC 다이노스 신민혁(25)이 결국 1군에서 말소됐다.
NC는 2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신민혁을 1군에서 빼고 전사민을 1군에 올렸다. 신민혁은 올 시즌 20경기서 7승8패 평균자책점 4.89다. 24일 광주 KIA전서 1⅔이닝 3사사구 5실점(비자책)으로 무너졌다.
팔꿈치 통증에 의한 자진 강판이었다. 신민혁은 올 시즌 내내 팔꿈치에 뼛조각이 돌아다녔다. 그동안 치료를 병행하며 시즌을 치러왔지만, 24일 경기 도중 갑자기 통증이 찾아오며 더 이상 투구할 수 없었다. 신민혁은 이날 먼저 창원으로 돌아갔고, 26일 정밀검진을 받는다.
강인권 감독은 “CT 촬영을 다시 해서 예전 검사 결과와 비교해봐야 할 것 같다. 뼛조각이 있어서 컨디션이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었다. 시즌 초반보다 뒤로 갈수록 불편함이 생기는 건 사실이다. 시즌 초반에는 주사 치료로 감당이 되겠다 싶다고 판단했는데, 어제는 급성으로 통증이 왔다. 그나마 오늘은 어제보다 편안하다고 하더라. 큰 부상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라고 했다.
본래 신민혁은 올 시즌을 마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구단과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팔꿈치 관리 및 치료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구단과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우선 26일 검진 결과가 중요하다.
신민혁이 빠진 선발진 한 자리에는 이준호, 이용준, 좌완 최성영 중 한 명이 들어올 예정이다. 강인권 감독은 “팀도 중요한 싸움을 하고 있다. 여기서 부상이 나오면 계속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부상을 항상 예방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한다. 부상이 나오면 팀에 영향이 있다”라고 했다.
신민혁의 대체자 후보 중 한 명인 이준호는 24일 경기서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2실점했다. 실점은 했지만 시원시원한 투구를 했다. 강인권 감독은 “민혁이를 대체할 선수가 되는지 보려고 투구수를 길게 가져갔다. 컨디션도 한번 보려고 했다. 그 다음 등판서도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먼저 선택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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