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돌풍' 해리스에 美대선 예측불허...CNN 여론조사 '뜻밖의 결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 '결단의 책상' 에서 대선 출마 포기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집권 뒤 이룬 성과로 보면 재선될 자격이 충분하지만, 민주주의를 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려면 새롭고 더 젊은 목소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새로운 세대에 자리를 내주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 통합을 위한 최선의 길입니다.]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직접 비난하진 않았지만, 유권자의 손에 민주주의가 달려있다고 여러 번 강조했습니다.
자신은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면서 유능하고 강인한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남은 임기는 대법원 개혁과 기후위기 대응 등 국정과제에 전념하겠다면서 공화당 일각의 대통령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첫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새로운 상대인 해리스 부통령을 맹비난했습니다.
'거짓말쟁이 해리스'라는 딱지를 붙이며 인신공격성 발언도 꺼리지 않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공화당 대선후보 : 카멀라 해리스가 당선되면 지금까지 백악관에 앉아있던 사람 중 가장 급진 극좌파가 될 겁니다. 지금까지 백악관에 이런 미치광이는 없었습니다.]
대선이 다가오며 유권자들은 양쪽으로 결집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실시된 CNN 여론조사는 트럼프 49%, 해리스 46%로, 바이든과의 양자대결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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