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우주환경시험시설·사천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 확정(종합)

박정헌 2024. 7.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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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남과 전남, 대전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드는 삼각체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주와 사천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이 잇따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사천에서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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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산업 삼각 클러스터 일환…경남항공산단에 각각 1천554억·371억 투입 조성
우주환경시험시설 조감도 [경남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정부가 경남과 전남, 대전에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만드는 삼각체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주와 사천에서 추진 중인 관련 사업이 잇따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경남 진주시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이 최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적정성 검토를 통과하면서 사업 시행이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가 경남도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로 지정하면서 구축되는 우주 분야 핵심 인프라다.

이 시설이 완료되면 향후 10년 이상 범국가적 위성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이 될 전망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현재 진주시 상대동에 위치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 시설을 정촌면 경남항공국가산단으로 확충 이전한 뒤 궤도·발사환경 시험 장비, 지상 시험 장비 등 장비를 신규로 구축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1천554억원이다.

백미선 우주항공사업단장은 "이번 적정성 검토 통과로 경남·전남·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주환경시험시설이 민간 주도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의 거점이 돼 지역 우주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에서는 우주산업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의 거점센터로 역할을 할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적정성 검토를 통과했다.

총사업비 371억원이 투입되는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위성특화지구 핵심 인프라로 위성기업의 전반을 지원하는 전담 지원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사천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천900㎡ 규모로 건립하게 된다.

시는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연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중기부로부터 사업 적정통보를 받아 행정절차에 착수했다.

지식산업센터는 우주항공 관련 혁신형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촉진하고 부족한 산업공간을 확충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시는 위성개발혁신센터와 지식산업센터가 완성되면 중소기업 육성, 우주항공기업 지원, 창업 활성화 등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동식 시장은 "위성개발혁신센터 적정성 통과는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주항공수도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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