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 운반’ 플랫폼, 오픈 1년 만에 고객사 20배 증가

방금숙 기자 2024. 7. 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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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은 화물운송 중개플랫폼 ‘더 운반’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지 1년 만에 고객사 수가 약 20배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오픈 당시 150여곳의 고객사는 현재 약 3000개로 증가했고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도 유치했다.

CJ대한통운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미들마일 운송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먼저 더 운반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매칭하는 시스템으로 정보 불균형을 해소하고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미들마일 운송시장 내 병폐를 개선했다.

과거 화주-주선사-운송사-차주로 이어지는 구조에서는 주선사들이 정보를 독점하고 시기별 차등 운임을 적용해 왔는데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앴다. 이를 통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운임도 평균 5~15%가량 절감했다.

차주 친화 정책도 주효했다. 더 운반은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하는 익일 지급 서비스를 업계에서 처음 선보였다. 화주에게 받는 운송비 지급일은 기존과 같지만 차주에게는 운임을 선지급해 자금 부담 해소를 돕고 있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 기반 챗봇 등의 기술을 지속 적용해 화주와 차주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또 100% 배차율을 보장, 24시간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화물운송 중 발생하는 문제점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며, 시스템 내에서 주문·배차·화물위치추적·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최형욱 CJ대한통운 디지털물류플랫폼 CIC장은 “더 운반은 차주와 화주를 직접 매칭하는 서비스, 차주 선지급 등으로 미들마일 물류시장의 건전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도 매일 10개사 이상이 신규 화주로 가입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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